10월말 이미 추운 폴란드 크라쿠프 여행 3일차
기차를 타고 소금광산 관광. 유네스코 12대 문화유산이며, 전세계에서 가장 큰 광산이라고 한다. 투어로만 관광할수 있어, 사전에 투어를 예약하고 가야 한다.
투어는 2종류가 있었는데, 조금 더 길다고 하는 miner's tour를 신청하여 일일 광부체험을 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이 투어는 소금광산 공식 입구에서 진행하지 않고 5분정도 떨어진 장소에서 시작한다. 시간맞춰 소금광산 입구에 갔다가 안내원의 광부투어는 앞에 멀리 보이는 저 건물까지 쭉 직진해서 가야한다는 말에 대략 당황했으나, 다행히 5분정도면 간다고 하여 급하게 뛰어서 갔더랬다.
소금광산 Kopalnia Soli Wieliczka 공식웹사이트 가기 클릭: https://www.wieliczka-saltmine.com/
The “Wieliczka” Salt Mine
www.wieliczka-saltmine.com
투어가 시작되는 건물내에서 기다리기 시작하니 투어시작 10분전쯤에 가이드가 오셔서 인솔해주셨다. 광부복장에 장비(헤드라이트, 비상산소, 마스크)를 착용하고 락커에 짐을 두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약2키로를 걸어서관광한다. 눈썰미 좋으신 분이 쓰윽 쳐다보니 각자에게 맞을 광산근무복을 지급해준다. 역시 광산이니 내력가는 엘리베이터부터 핸드폰은 카메라로 변신했다. 이제부터는 연락은 두절이니 잠시 세상은 잊기로 하자. 걷는 도중에 그룹내 아이들에게 지도를 주고 일게도 하고, 사람들에게 나무를 자르게도 하고, 매듭을 엮어 보기도 하고 폭탄을 터트려보게도 하고 중간에는 기어올라가는 길도 있고 긴 광산에 조금은 서늘하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매듭을 엮다가 잘못해서 가이드에게 혼났다... 예전에는 소금이 진짜 가치있는 고부가가치 광물이어 크라쿠프가 번성한 원천이지 않았을가싶다.
중간 중간에 광부들을 위한 광산내 작은 성당들도 있고(경이롭다), 그리고 중간 어느지점에서 모두 핸드폰 라이트를 끄고, 어둠을 느끼는 순간이 있었는데, 정말 잠시 핸드폰 액정의 불빛이 너무나도 반짝이게 느껴지고 액정불빛도 끄고 나니 바로 옆의 사람도 느낄수 없을 정도의 어둠.
어딘가 중간지점에 커다란 샹들리에가 있는 화려한 곳도 있었다... 샹들리에 아래에서 얼굴을 모아 밑에서 위로 사진을 찍으면 이쁘다고 알려주신 가이드님.
어두운 지하 광산에서 화려화려했던 샹들리에 ==>
긴 투어가 끝나고 받은 인증서!
The “Wieliczka” Salt Mine
www.wieliczka-saltmine.com
그리고 하이라이트.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중간에 있던 동네 식당-저렴하고 맛있다- 폴란드 물가는 다시 한번 느끼지만 독일에 비해 참 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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