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기저기/폴란드

폴란드 크라쿠프-아우스비츠수용소

베를린의 푸돌이가족 2023. 12. 29. 07:16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버스로 1시간40분정도 소요되는 오슈비엥침에 있는 아우스비츠수용소.  급하게 결정하여 여행하게되어, 아우스비츠수용소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자유여행, 영어가이드투어가 모두 완료되었기에 현지 가이드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방문하였다. 

아우츠비쯔는 오슈비엥침(Oświęcim)의 독일식발음으로, 크라쿠프 기차역 앞의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로 약1시간40분정도 소요된다.  크라쿠프에 기차로 도착한 날, 기차역 앞의 버스 탑승소에 있는 매표소에서 다음날 아침 오슈비엥침 버스시간과 소요시간을 확인하고 버스표를 예매하였다. 여러사이즈의 버스가 간다고 했으나 다음날 우리가 탔던 버스는 봉고버스 사이즈 였고, 몇번의 정류장을 지나(버스 운전자가 정류장 이름을 부르시고 승하차객이 없으며 그냥 패스) 아우슈비츠에 도착하였다(버스 운전자분께서 아주 아주 강조하셔서 잘 내릴수있음). 내려서 두리번 거리면 모두 같은 방향으로 걷게되고 1-2분쯤 후에 바로 입구를 만나게 된다.

다시 크라쿠프로 돌아올때는 아우스비츠수용소내 버스 정류장에서 1시간마다 오는 버스(대형버스)를 타고 왔으며 버스내에서 운전자에게 신용카드로 버스표를 구매하였다(봉고버스와 동일가격이었음). 

 

아우스비츠수용소Auschwitz Birkenau German Nazi Concentration & Extermination Camp

 

수용소 박물관은 1947년에 오엥시빙침에 있는 아우슈비츠 제1수용소와 브제진카에 있는 비르케나우 수용소인 아우슈비츠 제2수용소를 합쳐 설립되었다고 하는데, 제1수용소는 자유 관광을 할수 있는 시간이 오후 늦은 시간으로 정해져 있었는데 일찍 예약해야만 가능하다. 2주전에 예약하려고 보니 공식홈페이지내 자유관광 및 영어투어는 온라인상에 이미 마감하였고 당일 현장예매의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가 너무 커서 투어 예약이 필요하다. 

(우리가 이용하였던 영어투어 예약사이트: https://www.headout.com/auschwitz-birkenau-tours-c-2660/)

 

"Arbeit Macht Frei" (노동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라는 뜻이라고 한다)

 

 

Krakow to Auschwitz Birkenau | Guided Tours

Auschwitz I Auschwitz was a Nazi concentration and extermination camp which was established by Germans on the outskirts of Oswiecim, a Polish city, in 1940. By 1942, it had grown to be the largest of the extermination camps used to carry out the 'Endlösun

www.headout.com

 

 

 

자유관광을 하고자 하면 3주전에는 예약해야 가능해 보였다. 아우츠비츠수용소 박물관은 방문객이 너무너무 많고 예상보다 만남 장소가 너무 넓어 가이드 찾기가 많이 어려우니 미팅시간보다 적어도 15분정도는 일찍 도착해야지 여유가 있을듯 하다.  사실 가이드를 못찾아서 비오는 광장을 뛰어다니다 전화하였는데 이른 시간이라 전화는 안되었지만, 다행히 이메일을 보내니 바로 전화 연락이 와서 가이드를 만나게 되었다.  투어를 신청한 사람들이랑 단체로 줄을 서서 입장하였는데, 줄이 길어서 입장에도 한참이 소요되었다. 아우슈비츠수용소로 입장하게 되면 투어그룹별로 사전에 셋팅된 투어용 헤드셋을 나눠주서 설명을 들으면서 이동하였다. 다만, 동시에 진행되는 투어그룹가 상상외로 많아서 다른 투어그룹에 조인한 길잃은 관광객들을 몇번이나 만나게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설명의 내용도, 설명듣다가 만나게 되는 건물들과 그때의 상황들을 설명하는 유물들도 모두 너무 끔찍해서, 그냥 책으로만 보는게 낫겠다라는 결론에 다다른 여행지. 굳이 방문하라고 추천하고 싶지 않는 우울한 역사의 장소. 

 

1수용소 관광이 끝나고 2수용소로는 박물관에서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로 약 15분정도 버스로 이동하였다. 기겁할 만큼 넓은 장소에 일부 남아있는 수용소 건물이 있는데, 내부는 난방 시설자체가 없고 창문도 몇개 없고 시멘트와 나무로 층층이 침상을 만들어 두었다. 

 

 

수용소에서 대량 학살에 사용된 Zyklon B (보통 Cyclon B나 Cyclone B) 깡통들, 저 한통으로 약4백명을 죽일수 있다고 하는데 전시된 빈 깡통이 너무 많다...가스를 맡으면 15-20분정도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다가 사망한다고 한다. 여러모로 사진을 찍기도 겁나는 그런 장소. 

 

공식홈페이지: https://www.auschwitz.org/en/korean/

 

한국어 / Auschwitz-Birkenau

 

www.auschwitz.org